행복하려면
행복을 위해 누군가가 필요할 순 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스스로가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독립적인 사고를 먼저 가져야 한다. 항상 무언가의 결여를 당연하게 여기고, 누군가가 채워주길 기다리거나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건 너무 위험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없이 스스로 먼저 충분해져야 한다. 그러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면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보통은 경제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정신적, 감성적으로도 동일하다.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의 뉴스와 유행, 다른 사람의 생각에 휩쓸려 버린다. 그 생각과 사상들이 내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유트브와 짧은 영상들로 가득한 요즈음은 어느 것도 사실 내 생각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를 세뇌해 주세요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읽는 것의 목적은 지식과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 생각을 계속 비추어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영상이 늘 나쁘진 않지만, 영상은 나를 게으르게 만든다. 글은 심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생각과 상상을 부추긴다. 그래서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들고, 결국 말하고 쓰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쓰는 것은 또 다른 큰 주제가 되겠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유투브 알고리즘에 휩싸여 확증편향이 커졌다고 하지만, 유투브가 없던 시절엔 언론과 잡지 등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영상이 아닌 미디어로 노출이 되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글이 있었기에 이 정도로 속도가 빠르지 않았을 뿐이다. 요즈음 느끼는 것은 더더더 많은 정보가 정말 독이 될 수 있겠구나 한다. 유투브에서 자랑하는 추천 기능을 비활성화 하거나 아니면 반대의 성향 콘텐츠 추천 기능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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